고호 다운 작가 되고 싶어 서양화에 입문
고호 다운 작가 되고 싶어 서양화에 입문
  • 민경범
  • 승인 2005.11.09 19: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초현실주의적 회화관으로 작품활동 매진
한국의 대표작가로 세계언론 집중조명 서양화는 서양의 전통적인 재료와 화법을 이용한 그림으로 재료에 따라 유화·수채화 등으로 나뉘며 표현형태에 따라 구상화·비구상화로 나뉜다. 한국화는 주로 직관적이며 되풀이하지 않고 한번의 터치로 그려지는 데 반해 서양화는 논리적이며 화면에 덧바르거나 깎는 식으로 층을 구성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나라의 서양화는 조선후기 서학의 태동과 함께 재료와 기법이 유입, 주로 초상화·견화·궁궐도·서가도 등에 영향을 끼치면서 1920년대 이후부터 한국화와 서양화가 상호 영향을 주며 발전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현실적 세계관에서 초현실주의적인 작품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회화관을 구축,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 고득호의 회화세계는 경이로울 만큼 섬세함과 사실감으로 대중에게 다가섰다. ‘언어의 전달은 각 분야에 따라 다르지만 작가들의 언어는 그림으로 전달된다. 그래서 작가들 각자가 추구하는 이념세계를 통해 작품활동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 곧 작가관’이라고 말하는 작가 고득호. 전업작가이자 중견작가로 평면적 위치에서 입체적 미술을 종합, 통합적인 장르를 구성하면서 초현실주의적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는 작가 고득호는 인물화를 올해로 15년째 연구, 발전시키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정립시켜가고 있다. 평범한 인물화이기보다는 과거·현재·미래를 통한 아버지의 정신적 가치관을 담은 작업으로 대중속에 뛰어든 젊은 작가로서 그의 회화관은 미술계의 관심을 받는데 충분했다. 그동안 아버지 세계를 담은 작품 200여점이 이를 증명하듯 말이다. 한때 70대 노인들의 초상화를 무료로 그려주면서 작가로서 전성기를 누렸던 고득호의 인물화는 모델의 삶을 시간과 공간을 통한 정신적으로 표현, 다른 작가와는 차별화된 회화관을 구축하고 있다. 작가 고득호는 고호에 대한 깊이 있는 관념 속에 고호다운 작가가 되고 싶었다며 ‘서양화는 형태, 색깔이 겉으로 보여 지는 것으로 내적 보다는 외적인 표현이 강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작가 고득호는 그동안 아버지상을 중심으로 작품 활동을 펼쳐왔지만 지금은 아버지상에 시간과 개념을 종합하고 공간의 의미를 초월한 초현실주의적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그래서 요즘은 초현실주의적 작품 시리즈 25가지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한다. 작가 고득호의 작품세계는 우리나라에서도 인정받고 있지만 무엇보다도 국제적인 작가로도 인정받고 있다는 것이다. 세계적인 미술 축제로 지난 10월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된 제3회 타쉬켄트 비엔날레에서 장려상을 수상, 민간외교로서 큰 성과를 올렸을 뿐만 아니라 타쉬켄트 현지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한국의 대표적 서양화가로서 언론에 집중조명을 받아 그 명성을 실감케 했다. 한편 작가 고득호의 독특한 작품세계가 국내 미술계의 또 다른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2006년 3월 부산 수산청의 기획전인 시엔시갤러리에서의 개인초대전과 8,9월에는 코엑스와 아산병원에서의 개인초대전을 가질 예정이다. 전북 익산 출신인 작가 고득호는 그동안 국제미술 7개국 초대전, 중국 청도 미술 초대전을 갖고 대한민국 서화대전의 초대작가, 홍콩 밀레니엄 페스티발 초대작가로서 현재 신미술 협회 기획위원과 (사)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홍보이사로서 작품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민경범기자 sisafocus.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