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원 15건 접수…조사 결과 따라 리콜 여부 결정

현대자동차 ‘벨로스터’가 파노라마 선루프 안전성 문제로 미국에서 리콜을 당한데 이어, 기아자동차 쏘렌토 역시 같은 문제가 발생, 미국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최근 기아차 쏘렌토의 파노라마 선루프가 부서진다는 소비자 민원 15건을 접수하고 결함 확인 작업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1~2013년형 쏘렌토 6만4000여대며, 교통안전국은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리콜 실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기아차 측은 성명을 통해 "우박이나 다른 물체가 선루프와 부딪쳤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며 "조사 당국에 최대한 협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대차의 벨로스터는 이미 미국에 판매된 6100대를 선루프 안전성 문제로 리콜한 바 있다. 벨로스터 리콜 역시 교통안전국이 지난해 10월부터 민원을 받아 2개월간 조사한 결과 내려진 결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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