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내버스기사 '에코드라이브' 교육 실시
부산시, 시내버스기사 '에코드라이브' 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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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65억원 절감 목표

부산시는 시내버스 운전기사를 대상으로 경제운전(에코드라이브) 교육을 실시한다.

부산시는 버스기사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평가하고 교정교육을 통한 경제운전과 안전운전의 능력을 배양하기 위하여 매주 수요일마다 교육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코드라이브 교육은 급가속, 급제동 등 운전기사의 잘못된 운전습관을 평가하고 교정하는 것으로 1일 4시간 교육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교육대상은 모든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지만, 이번 교육엔 신규로 채용된 운전기사 등을 우선적으로 선발한다.

부산시는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통하여 운전기사의 운전습관을 개선하고 디지털 운행기록장치 시스템을 활용하여 차량별로 연료비를 점검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인센티브와 페널티제를 시행하여 전체 연료비(연 1,300억원)의 5%인 연간 65억원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는 한 해 시내버스 요금인상 요인을 20원 정도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교통안전공단 자료에 따르면 에코드라이브 체험교육을 통하여 평균연비 24.3% 개선, 교통사고 건수 56.2% 감소,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24.0% 감소효과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최근 1400억원이 넘는 운송적자가 발생해 버스 요금을 인상하게 되는 등 시민에게 너무 많은 부담이 되고 있다”며 “시와 업계에서는 운송비용을 줄이기 위해 이번 에코드라이브 교육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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