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12일에 이어 이달만 세 번째 기체 결함

지난 28일 오후 6시 30분께 제주를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에어부산 BX8130편이 부산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 직후 뒷바퀴 타이어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나, 유도로에 멈춰 선 항공기에서 승객 162명이 셔틀버스를 이용해 도착장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어야 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기 착륙 후 계류장으로 이동 중 타이어 펑크가 발견됐다”며 “정확안 손상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의 이러한 크고 작은 기체 결함이 소동은 끊이지 않고 있다.
앞서 지난 2009년 5월에도 김포발 부산행 에어부산 8815편 보잉 737-500 항공기가 오후 1시 30분께 엔진 결함으로 인해 결항됐다.
당시 에어부산측은 결항된 항공편의 승객을 같은 날 2시 출발 예정인 항공기에 태우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이들과 기존 예약 승객들의 자리가 겹치며 승객 5명이 요금을 돌려받은 뒤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기도 했다.
또 지난 4일에도 기체결함으로 항공기 두 편이 결항됐으며, 12일에는 오전 9시께 김해공항발 제주행 에어부산 BX8191편이 이륙 직전 엔진 표시등에 이상이 발견되면서, 탑승 승객들은 1시간을 기내에서, 이후 5시간을 공항에서 대기해야만 했다.
그 이후 이륙하려던 에어부산 BX8194편이 3시간 넘게 지연되는 등 차질을 빚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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