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대통합론’ 새판 짜기?
‘민주대통합론’ 새판 짜기?
  • 김부삼
  • 승인 2005.11.0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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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한화갑 대표 "우리도 DJ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 계승 발언이 정치권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민주당 한화갑 대표가 다음주 동교동을 각기 방문, 김대중 전 대통령을 면담한다. 한나라당 전여옥 대변인은 9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박근혜 대표가 오는 14일 오후 김 전 대통령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최근 건강 악화로 어려움을 겪은 김 전 대통령에게 문안을 드리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브리핑에서"한화갑 대표가 16일 오후 김 전 대통령을 찾아뵙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지난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의 2차 입원 때 한화갑 대표가 방문했으나 만나지 못했는데, 퇴원 이후 김 전 대통령이 "만나지 못 해 미안하다, 조만간 만나자"고 했던 약속이 지금 이뤄졌다고 말했다. 야당 대표들의 잇단 동교동 방문은 김 전 대통령이 최근 두차례에 걸쳐 신병 치료차 입원했을 당시 DJ측의 거절로 병문안을 하지 못한 데 따른 것이기는 하지만 최근 여권 일부에서 논의되고 있는‘민주대통합론’새판짜기 움직임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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