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소속 유승우 의원이 충남도에 대한 국감을 앞두고 언론에 배포한 자료를 통해 "도지사의 공약이었던 충남도의 심야약국 운용이 제대로 되고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충남도는 지난 2010년 7월 충남약사회와 도내 시·군별로 1개소 이상의 심야약국을 지정해 자정까지 운영하고 인구 20만 이상의 시는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운영키로 한다는 협약을 했다.
그러나 유승우 의원은 "천안시(인구 약 60만)·아산시(인구 약 30만)의 경우 다음날 새벽 6시까지 운영하는 약국이 없었다"며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협약의 내용에 따라 자정까지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곳은 3곳(서산시에 2곳, 공주시에 1곳)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상황에도 도는 심야약국 사업이 완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 5월2일 충청남도 홈페이지에 등재된 도정뉴스를 통해서도 도민불편해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자평하고 있다"며 "아무리 좋은 정책이라도 제대로 운용이 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가치가 없다. 지금 도의 심야약국 제도는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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