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生, 날선생‘에서 날라리 교사와 엉뚱한 교사로 호홉맞춰
교사들의 발칙한 연애를 다뤄 많은 이슈가 되었던 ‘연애의 목적’. 박건형과 김효진이 ‘연애의 목적’을 연상시키는 특별한 영화에 동반 캐스팅되어 화제다.
지각과 자율학습 감독 땡땡이는 기본이고 자습과 수업 마치는 종소리를 사랑하며 사명감 없이 그저 하루하루 개길 궁리만 하는 황당한 선생님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릴 코미디 ‘生, 날선생’(제작/필름지, 감독/ 김동욱)이 문제의 영화.
박건형은 엉뚱하고 뺀질뺀질한 선생님 ‘우주호’역에, 김효진은 그의 행각을 견제하며 바른(?) 길로 인도하려 애쓰는 ‘윤소주’역을 맡았다.
박건형은 뮤지컬 ‘토요일밤의 열기’로 스타가 된 직후, 문근영과 함께 영화 ‘댄서의 순정’에 캐스팅되어 황정민, 조승우에 이어 뮤지컬스타가 영화스타로 변신하는 좋은 본보기였던 배우. 춤과 노래, 연기 등 3박자를 고루 갖춘 박건형의 느물맞은 연기가 기대되는 바이다.
김효진 역시 ‘천년호’의 비운의 자운비, ‘누구나 비밀은 있다’의 섹시한 재즈 보컬리스트로, 영화에서는 실제 나이를 많이 상회하는 역할을 즐겨 맡았는데, 이번에는 모처럼 제 나이를 찾은 배역을 맡은 듯.
‘生,날선생’은 ‘연애술사’ ‘색즉시공’ ‘두사부일체’등을 제작한 (주)필름지의 차기작이며, 송능한 감독의 ‘세기말’과 ‘넘버3’ 의 연출부였던 김동욱 감독의 데뷔작으로 11월말 크랭크인하여 2006년 3월 개봉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