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황량한 들판 배경으로 애증과 복수를 그린 작품

에밀리 브론테(1818~1848) 원작 <폭풍의 언덕>이 창작 뮤지컬로 탄생한다.
소설 <폭풍의 언덕>은 영국 요크셔의 황량한 들판을 배경으로 히스클리프와 캐서린의 애증과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고전문학이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손을 거쳐 창작 뮤지컬로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무대를 채울 뮤지컬 ‘폭풍의 언덕’에서 현재 히스클리프 역에는 뮤지컬배우 출신 탤런트 김영호와 뮤지컬배우 서범석, 서태화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과거 히스클리프는 뮤지컬배우 임병근, 영화배우 강신효가 나눠 맡는다. 영화 ‘러시안 소설’과 ‘배우는 배우다’로 주목 받은 강신효는 이 작품으로 뮤지컬에 데뷔한다.
캐서린은 가수 겸 뮤지컬배우 배다해와 뮤지컬배우 선우, 윤지영이 번갈아 맡는다. 이밖에 뮤지컬배우 이경미와 김선호, 김민수, 김산호, 황세준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폭풍의 언덕’을 연극으로 각색해 호평을 받은 송현옥씨가 맡았다. 음악 슈퍼바이저 및 음악감독은 조선아씨다. 오페라 작곡가 홍승기씨가 작곡을 맡았으며 대중음악 작곡가이자 프로듀서인 신사동호랭이가 어드바이저로 제작에 참여한다.
폭풍의 언덕은 12월13일 서울 상일동 강동아트센터 대극장 한강에서 첫선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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