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각계에서 지지자와 방문자 이어져
11월 9일로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의 단식 농성이 2주째가 되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지난 10월 27일 국회 통외통위에서 상임위 사상 유례없는 질서유지권을 발동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만 참가한 채 쌀협상 비준안이 상임위를 통과한 것에 대해 이를 국회 본회의 의결을 저지하기 위해 국회 내 세종대왕 앞에서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매일 강의원의 건강상태를 점검하고 있는 국회 의무진에 의하면 강 의원의 건강상태는 대단히 위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강기갑 의원의 단식 농성 소식을 듣고 전농과 한농연은 물론 경남 사천, 충북 청원, 충남 예산 등에서도 농민들이 올라와 강 의원의 투쟁을 지지했다.
이 밖에도 자전거 상경시위로 쌀 비준안 처리를 반대했던 한농연 소속 충북 청원군 미원면의 농민들은 강 의원을 방문해 ‘정치권에 보내는 건의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현재 강 의원에게는 농민단체 대표자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 연일 수 십 명의 지지자와 방문자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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