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청원, 호위무사 자임? “대통령 울타리 역할 하겠다”
서청원, 호위무사 자임? “대통령 울타리 역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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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기관 대선개입 문제…“야당의 정치공세” 논란 예고
▲ 10.30 경기 화성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서청원 전 대표가 향후 박근혜 대통령의 울타리가 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진 / 유용준 기자

‘올드보이’, ‘낙하산 공천’ 등 야당의 융단폭격을 뚫고 원내 귀환에 성공한 새누리당 서청원 당선자가 “박근혜 대통령이 원만히 국정을 수행하는데 울타리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원내 귀환 후 박근혜 대통령 호위무사로 활동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밝힌 것이다.

서청원 당선자는 3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당선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차기 당권 등 당내 역할론과 관련해서는 “어제 당선 됐는데, 그런 것 저런 것 생각을 안 해봤다”면서 “좀 시간이 있어야죠”라고 명확한 답변은 피했다.

서 당선자는 진행자가 ‘어깨가 무거우시다는 건 맞냐’는 끈질긴 질문에 “정국이 그렇지 않으니까 여러 가지 생각을 좀 많이 해야겠죠”라며 차기 당권 등 ‘역할론’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놓았다.

서 당선자는 또, 민주당 오일용 후보에게 압승한 배경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야당의 정체공세는 이쪽에 그렇게 크게 먹히는 것 같지 않다”고 분석했다. 국정원 등 국가기관의 대선개입에 대한 야당의 문제해결 요구를 ‘정치공세’로 보고 있다는 뜻이다.

이와 관련, 진행자가 ‘지금 상황을 야당의 정치공세라고 판단하느냐’고 질문하자 “일부 국민들은 먹고사는 문제에 대해 관심이 많다. 야당이 당면한 정치공세에 대해서는 별로 그렇게 감흥이 없다”고 ‘정치공세’라는 인식을 분명히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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