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광양제철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 정광훈
  • 승인 2005.11.1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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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농업인 생산 농,축,임산물 시중가의 80~90%에 판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농가 소득을 돕고 지역 농업인과의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광양시 농업경영인들이 직접 생산한 농,축,임산물 직거래 장터를 7일부터 10일 까지 4일간 축구전용구장 북문 주차장에서 운영했다. 광양제철소 녹화팀의 자매단체인 한국농업경영인 광양시연합회 에서 주최하는 농산물 직거래장터는 광양시의 8개 읍면지역 40여 농가가 참여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했다. 특히, 이번 장터에는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섬진강 대봉'을 비롯해 '진상 표고버섯', 옥곡의 '오감이 통한 쌀' 등 농민들의 정성이 담긴 70여가지 농,축,임산물을 시중가의 80~90% 수준에서 할인 판매하여 좋은반응을 얻었다.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주최한 한국 농업경영인 광양시 연합회 양재봉(46세) 회장은 "소비자에게 직접 물건을 판매함으로써 농업인들이 소비자들의 기호를 파악할 수 있다"며, "중간상인을 거치지 않아 농가의 소득 향상은 물론 저렴한 가격으로 신선한 제품을 소비자가 먹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소비자 김옥자씨(50세)는 "싱싱한 물건을 저렴한 가격에 살수 있고 옛날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며, "앞으로도 좋은 농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살 수 있는 이런 행사가 많아졌으면 한다"며 직거래 장터의 이용 소감을 말했다. 한편, 한국 농업경영인 광양시연합회는 1988년에 설립되어 광양시 농업인 333명의 회원을 가지고 있는 사단법인 단체로 지난 2002년부터 광양제철소 녹화팀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오고 있다. 광양제철소 녹화팀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광양제철소내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해 농,축산물 45종을 판매했으며, 4천 5백만원의 이익을 남겨 농가 소득향상 기여에 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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