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연기하는 한국 전래동화
외국인이 연기하는 한국 전래동화
  • 강정아
  • 승인 2005.11.1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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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일, ‘전국 외국인 한국어 연극 한마당’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열려
2002년 고려대 국제어학원 한국어 문화센터에서 처음 개최한 ‘전국 외국인 한국어 연극 한마당’이 오는 11월 11일(금) 오전 10시 30분에 고려대학교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올해로 4회째인데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및 해외동포를 대상으로 개최된 것. 올해는 고려대, 경희대, 대구대, 선문대, 연세대 등 5개 대학의 한국어 교육센터 학생 총 100여명이 참가한다. 출연자는 모리 유키에(일본), 모하메다 알리(키르키즈스탄), 한원석(중국), 오츠카 카오루(일본)이고 유하이(타이완)와 크리스토퍼 테이트(영국)가 무대 스탭을 맡았다. 올해 대회에 선정된 전래동화는 ‘흥부와 놀부’, ‘견우와 직녀’, ‘혹부리 영감’이며 이 중 한 작품을 선택해 15~20분간 한국어로 연극공연을 펼치게 된다. 고려대 국제어학원 김기호 원장은 ‘한국 사람들이 영어를 배우기 위해 팝송을 외우거나 외국 영화를 보는 것처럼 외국인들이 직접 한국 연극을 해 보면 놀랄만한 한국어 학습이 된다. 더불어 한국 고전을 이해하게 되면서 한국을 깊이 알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심사위원장은 서연호 고려대 국문과 교수가 맡았으며, 이스트필름 대표인 명계남씨를 비롯한 심사위원 3인이 심사한다. 대상 1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상패를, 우수상 2팀에게는 상장, 상패, 상금 70만원, 장려상 2팀에게는 상장, 상패, 상금 50만원을 연기상 남녀 개인에게는 상장 및 상금 10만원을 수여한다. 이번 행사는 고려대학교 국제어학원 한국어 문화교육센터가 주관하고 문화관광부, 한국어세계화재단, 한국관광공사가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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