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45.9% “박근혜정부 편중인사 맞다”
국민 45.9% “박근혜정부 편중인사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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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권력기관장 PK편중인사 논란…‘편중인사 아니다’ 32.4%
▲ 자료제공 / 한백리서치

최근 박근혜 대통령이 김진태 전 대검차장을 신임 검찰총장으로 지명하면서 불거진 PK편중 인사 논란과 관련, 국민들은 ‘편중인사가 맞다’는데 더 많은 공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백리서치>가 지난달 29일~30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에 대해 ‘편중인사가 맞다’는 의견은 45.9%로 조사됐다. ‘편중인사가 아니다’는 의견은 이보다 낮은 32.4%였다.

연령별로 살펴보았을 때 ‘편중인사가 맞다’는 의견은 30대에서 가장 높아 54.4%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20대(19세 포함)에서 51.4%로 과반을 넘었다. 40대에서는 44.4%, 60대 이상에서 39.2%가 ‘편중인사가 맞다’는 의견이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7.8%로 가장 높았으며, 광주/전북/전남 등 호남권이 56.2%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어서는 강원/제주가 45.7%였고, 충청권에서는 39.9%로 조사됐다.

‘편중인사가 아니다’는 의견은 50대(40.2%)와 부산/울산/경남(37.6%), 대구/경북(45.2%)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이들을 제외한 대부분의 계층에서 ‘편중인사’라는 데 공감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RDD를 활용한 ARS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조사결과는 지역별, 연령별 웨이팅 기법을 적용해 산출했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 3.08%포인트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에 김진태 전 대검차장과 황찬현 서울중앙지법원장을 내정함에 따라 5대 권력기관장 중 PK 출신은 2명이 됐다. 남재준 국정원장과 이성한 경찰청장은 서울 출신이며 김덕중 국세청장은 대전 출신이다.

아울러, 정홍원 국무총리(경남 하동)를 비롯해 양승태 대법원장(부산), 박한철 헌법재판소장(부산), 김기춘 대통령비서실장(경남 마산) 등 정부 주요 인사들도 PK출신이 다수여서 박근혜정부의 PK편중인사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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