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만화’, 일본에 520만 달러에 선판매
‘청춘만화’, 일본에 520만 달러에 선판매
  • 강정아
  • 승인 2005.11.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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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김하늘 커플의 재결합으로 화제 모으는 영화 ‘청춘만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전국 520만 관객을 동원한 김하늘, 권상우 커플이 재결합한다. 영화 ‘청춘만화 (제작/ 팝콘필름, 배급/ 쇼박스, 감독/ 이한)’에 각각 성룡같은 액션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무모한 청춘 지환(권상우)과 무대 공포증이 있지만 최고의 여배우가 되고 싶어 하는 철없는 청춘 진달래(김하늘) 역에 캐스팅 된 것. 영화는 13년지기 친구인 지환과 진달래가 각각 애인이 생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모두가 한번쯤 겪었을 만한 사랑과 우정 사이의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게 펼칠 예정. ‘청춘만화’가 9일 폐막된 아메리카필름마켓(AFM)에서 일본에 520만 달러에 선판매되서 화제다. 이는 현재까지 최고의 일본 수출가격인 700만달러에 판매된 ‘외출’ 다음의 금액으로 역대 2위인 셈. 상반기에 수출된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는 300만달러, 최지우, 조한선의 ‘연리지’는 350만달러, 권상우, 유지태의 ‘야수’는 400만 달러를 받았다. 이는 드라마 ‘천국의 계단’의 인기로 일본 내 팬층이 두터운 권상우와 꾸준한 영화활동으로 새로운 한류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김하늘이 출연한다는 것과, 일본 관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코믹멜로물이라는 점을 일본측에서 높이 평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일본에서 개봉한 한국영화의 흥행성적이 좋은 편이어서, 일본의 영화수입사들이 한국영화에 뜨거운 관심을 쏟고 있는 것도 이유 중 하나다. 권상우, 김하늘의 ‘청춘만화’는 2006년 봄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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