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개 계정 중 318개 삭제 정황 파악

2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국정원 심리전단 5팀의 트위터 계정 402개의 대선 전후 및 현재까지의 활동내역을 분석한 결과, 지난 1일 374개(93%) 계정 사용자 프로필과 트위터 글을 확인할 수 없었으며 이 중 318개는 아예 계정이 삭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확인 가능 계정 28개 중에서도 글을 게재하거나 리트윗(퍼나르기)한 기록이 없는 13개 계정과, 12개 계정에서는 올해 활동내역만 확인돼 지난 대선 당시 트위터 활동 내역이 삭제 됐다는 의혹을 부르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작성한 글이 남아 있는 계정은 3개 뿐으로, 이 계정은 국정원 직원들이 갖고 있다.
국정원 측은 “402개 계정이 누구 것인지 알지도 못한다. 검찰이 증거를 가지고 있다면 은폐를 해도 의미가 없고 은폐를 할 수도 없다”며 이를 부인했다.
한편, 검찰은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이 지난 대선 직후 402개 계정 중 292개를 이용해 선거에 개입하는 글을 올리거나 퍼나른 것을 확인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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