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민주화, 생애주기별 공약 관련 법안 등 정기국회서 처리 결단 기대

민주당이 2일 취임 후 다섯 번째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해외순방 후 국정원 개혁 및 민생복지 공약 등의 결단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김관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박 대통령께서 해외순방을 통해서 외교성과를 거두는 것이 한 층 의미를 더하려면 국내에서 수개월째 계속되는 국정원 불법 대선개입 사건의 진실규명과 책임자 처벌, 대통령의 진솔한 사과, 국정원 개혁 등의 국민적 요구에 응답하라”고 촉구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무엇보다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중산층과 서민의 민생경제 안정화”라며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제안하신 것처럼 여행길에 충분히 깊이 숙고해서 귀국 즉시 지난 3월 여야가 공동 입법하기로 합의했던 경제민주화와 민생복지 공약들을 비롯, 약속했던 생애주기별 공약들의 관련 법안들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빠짐없이 처리할 것에 대한 결단을 기대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외교에 비해 내치 부문에 국민의 점수가 낮은 만큼 국내문제도 적극적으로 살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2일 오후 프랑스·영국·벨기에 등 유럽 3개국과 유럽연합 등의 방문을 위해 순방길에 올랐다.
박 대통령은 프랑스 파리에서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후 벨기에에서 벨기에 총리 등과 정상회담을 열 계획이며, 이번 방문에서도 정상들과 금융분야 협력방안 등의 비즈니스 외교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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