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주전쟁’이 현실로 나타나는건가? 독일 전역은 물론 다른 유럽 국가와 북미 대륙에서 ‘하늘에서 떨어지는 불꽃’을 목격했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문제의 불꽃이 ‘UFO일수도 있다’는 주장에 많은 사람들이 동조하고 있는 중. 독일 만하임에서 불가사의한 천문현상에 대한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베르너 발터씨는 “불꽃 UFO에 대한 제보가 지난주에만 15건이 있었다”면서 “불꽃은 크기가 엄청나게 크고 빛깔은 여러가지 색을 내뿜었으며, 번개와 같은 속도로 하늘을 가로질러 갔다”고 묘사했다. 그는 “전문가들도 그 불꽃이 추락하는 인공위성이 아니면 UFO일수 있다는 의견”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그게 공상과학 영화에 나오는 것과 똑같이 생겼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발터씨에게 접수된 제보 중 가장 최신의 것은 지난 6일 저녁7시30분(현지시간) 네덜란드 국경 근처에서 목격됐다는 내용이었다. 이 불꽃은 독일 뿐 만 아니라 네덜란드와 캐나다, 미국, 아일랜드와 심지어 일본에서도 목격됐다. 미 항공우주국(NASA)은 불꽃 현상이 전 세계 곳곳에서 보고 됐으며, 그 원인은 지구가 우주 잔해가 있는 궤도를 지나가고 있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 천문학 전문가는 “황소자리에서 떨어져 나온 유성들이 10월과 11월 초에 절정에 이른다”며 문제의 불꽃이 이 유성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