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쿠텐, 팀 창단 이후 첫 우승
라쿠텐, 팀 창단 이후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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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에게 승리하며, 2005년 창단 9년 만 우승
▲ 라쿠텐 골든이글스 엠블렘

라쿠텐 골든이글스가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꺾고 창단 첫 우승에 성공했다.

11월 3일 일본 미야기현 클리넥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일본시리즈에서 요미우리를 상대로 3-0 승리로 7차전을 마무리 지은 라쿠텐은 당당하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05년 팀이 창단된 이후 9년 만에 오른 최정상이었다.

이날 경기에서 라쿠텐은 미마 마나부를 선발로 내세웠다. 마나부는 요미우리의 강력한 타선을 6이닝 5탈삼진 4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그동안 라쿠텐 타선에서는 아사히사의 솔로 홈런을 포함 1회, 2회, 4회에 각각 1점씩을 내면서 점수를 냈다.

요미우리는 스기우치 도시야, 사와무라 히로카즈, 우쓰미 데쓰야 등 총력전을 펼쳤지만 수비 실책과 피홈런으로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이로써 요미우리는 통산 23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하며 쓴물을 삼켰다.

6차전에서 완투패를 당한 다나카 마사히로는 9회에 올라와 세이브를 따내며 팀의 승리를 만끽했다.

창단한 뒤로 하위권에만 머물었던 라쿠텐은 올 시즌 82승 3무 59패를 거두며 퍼시픽리그에서 우승했고, 클라이맥스시리즈에서 지바 롯데 마린스를 이기고 일본시리즈 무대에 올라 일본 명문 요미우리마저 무릎 꿇게 했다.

그 중심에는 2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7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가진 다나카가 있다. 라쿠텐이 일본시리즈에서 우승하며 시즌을 마친 다나카는 미국 진출을 노리는 데 의미 있는 기록을 하나 더 갖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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