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로라 공주’ ‘유령신부’ 등 쟁쟁한 화제작 제쳐
류승범과 김강우, 신민아의 파괴력이 대단하다. 10월 27일 개봉한 영화 ‘야수와 미녀’가 2주 연속 주말박스오피스 1위, 3주 연속 예매율 1위를 차지하며 쾌속질주하고 있다.
개봉 15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등 좀처럼 지칠 줄 모르는 흥행바람을 타고 있는 것. 이번 흥행은 같은 날 개봉한 ‘오로라 공주’를 비롯, 11월 첫째주에 개봉한 ‘사랑해, 말순씨’ ‘유령신부’ ‘윌레스와 그로밋-거대토끼의 저주’ 등 쟁쟁한 화제작을 제친 결과이기에 더욱 값지다.
멜로영화와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격돌하는 11월 첫째주, 볼만한 코믹멜로라는 점도 흥행요소지만, 아무래도 주연을 맡은 류승범의 코믹연기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게 흥행원인.
‘류승범과 안길강 콤비, 숨겨진 보석을 발견한 기분이다(수키)’, ‘류승범표 코믹연기가 생활의 활력소가 된다(생크림맛키스)’등 총 3만여 건이 넘는 갖가지 리뷰와 10자평이 쏟아져 영화에 대한 관객들의 만족도를 표현하고 있다.
또한 ‘야수와 미녀’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지난 11월 2일부터 9일까지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미국 측이 ‘야수와 미녀’ 리메이크 판권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화제다. 영화의 독특한 설정과 유쾌한 캐릭터의 매력을 알아본 것. 오랜만에 나온 웰메이드 코믹물 ‘야수와 미녀’의 롱런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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