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된 옛날이야기로 서슴없이 비판

동화책은 대개 권선징악을 다루는 이야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최근 지루한 교훈을 벗어난 나쁜 동화책, 잔혹동화 등이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경제전문가 정한영 씨가 펴낸 ‘아빠와 함께 읽는 나쁜 동화책’은 진화된 옛날이야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해님 달님’, ‘뽕이 이 선달’ 이야기 등에서는 자본이 서민들을 어떻게 착취하는지 낱낱이 그리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에서는 부정 경주를 저지르고 감추는 사람들의 추악한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소셜 펀딩을 통해 109명의 독자들이 적게는 만 원부터 제작비를 후원해 만들어졌으며 우리나라 소셜펀딩 출판문화의 미래를 가늠하는 척도로 관련 업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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