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수능 당일은 휴대전화 및 스마트 시계 등 전자 기기는 시험장에 반입할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교육부는 4일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하고 지난해 부정행위로 간주된 반입금지물품 공지와 더불어 4교시 탐구영역 주의사항에 대해 알렸다.
지난 2013학년도 수능시험 부정행위자로 적발돼 성적 무효처리된 153명 중 무려 90%에 달하는 138명이 부정행위자로 적발됐으며, 이중 79명이 휴대폰 등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소지 후 이를 부득이하게 가지고 왔을 경우, 1교시 시작 전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 제출하고, 시험이 모두 종료된 후 되돌려 받아야 한다.
또 하나 주의해야 할 점으로는 부정행위자로 적발되는 사례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4교시 탐구영역 선택과목 미준수다.
4교시에는 선택한 과목의 수와 상관없이 모든 문제지가 배부되면,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풀고 나머지는 보관용 봉투에 넣어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아야 한다.
또한 두 개 선택과목 문제지를 동시에 본다거나, 해당 선택과목 이외의 과목 문제지를 보아도 부정행위에 해당된다.
수험생들은 시험 전날인 예비소집일에 참석해 수험표를 받아야 하며, 자신의 선택영역과 선택과목을 확인하고, 시험장의 위치를 사전에 알아두는 것이 좋다.
시험 당일에는 7일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교실로 입실해야 하며, 1교시를 선택하지 않아도 먼저 입실 후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옮겨야 한다.
아울러 화장실을 이용하는 경우, 감독관의 허락을 받고 복도감독관이 휴대용 금속 탐지기로 수험생의 소지품을 검사한 후 동성의 감독관이 화장실에 동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