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勞經, 중국법인 직원에게 선물 전달
LG전자 勞經, 중국법인 직원에게 선물 전달
  • 박범용
  • 승인 2003.08.09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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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월급 우수리기금으로 선물 마련
LG전자가 지난 상반기 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한 중국법인 전 직원에게 격려선물을 전달했다. LG전자 노경(勞經)은 임직원들이 지난 ‘95년부터 월급여 중 1,000원 미만의 ‘월급 우수리’를 통해 적립한 금액으로 보온병 26,000여개를 주문 제작, 지난 4일 중국법인 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격려선물은 중국본부 노용악 부회장을 비롯한 전 임직원들이 SARS 기간동안 중국을 떠나지 않고 현지인과 함께 슬기롭게 대처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LG전자 가족으로서의 동료애와 일체감을 조성하기 위해 격려선물을 마련했다. 격려선물로 개인용 보온병을 선정한 이유는 차와 물을 즐기는 중국인들의 생활패턴과 위생문제를 고려한 임직원들의 세심한 배려가 반영된 것이다. LG전자 중국법인은 SARS가 중국에서 창궐해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상조업이 어려워 철수할 때에도 전 공장이 정상 가동하였을 뿐만 아니라, ‘사랑해요 중국(I Love China)'이라는 캠페인을 벌이는 등 SARS를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어 중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다. LG전자 노동조합 장석춘 위원장은“글로벌기업이 되려면‘위기를 기회’로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며“SARS사태가 맺어준 한·중 직원들간의 인류애적 교류와 위기극복 사례가 2010년 Global Top3 달성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LG전자 중국본부 ‘工會’(노동조합)는 중국 현지 직원들을 대표해 “사스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LG전자 전 임직원들의 관심과 배려 덕분”이라며 한-중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면 Global Top 비전 달성은 성사될 것”이라고 감사의 편지를 보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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