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리스마와 전술, 선수를 장악하는 능력까지 갖춘 무리뉴에게 필요한 선수들이 공개됐다.
영국 축구 전문매체 커트 오프사이드는 5일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무리뉴 감독이 반드시 잡아야할 5명의 선수들’이라는 제목 아래 첼시가 영입해야 할 TOP 5를 전했다.
이 매체는 최전방부터 노쇠화 된 수비까지 언급하며 필요한 선수들을 밝혔다.
공격진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5,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꼽혔다. 아직도 성장 중인 완성형 공격수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되려던 중 도르트문트가 발목을 잡으며 타 구단 이적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바르셀로나, 레알 마드리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명문 구단에서 노리고 있다.
레반도프스키는 2014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어 이적료를 받기 위해서는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팔아야 하고, 이 때문에 무리뉴 감독은 뎀바 바(28)를 정리하고 레반도프스키를 영입할 계획이다. 올 시즌 공격진이 약한 첼시에게 좋은 옵션이 될 수도 있다.
수비수 쪽에서는 엘리아큄 망갈라(22, FC 포르투)와 루크 쇼(18, 사우스햄튼)이 꼽혔다. 여러 구단들에게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는 망갈라는 지난여름 존 테리의 장기적인 대체자로 지목될 정도의 수비수다.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 호르헤 멘데스와 계약을 하면서 첼시로 이적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거액의 이적료 또한 준비하고 있다.
망갈라는 맨체스터 시티, 맨유, 바르사가 관심을 두고 있으며 포르투는 4,000만 파운드(약 677억원)의 바이아웃을 책정했는데 첼시는 바이아웃을 지불해서라도 망갈라를 영입할 계획이다.
쇼는 기량이 하락한 콜과 기대에 못 미치는 버틀란드를 대신해 안정적인 수비 능력과 공격력을 갖춘 쇼를 영입해서 왼쪽을 보강할 계획이다. 사우스햄튼은 최소 1,200만 파운드(약 270억원) 이상의 이적료를 원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빅 클럽들도 관심이 있어 몸값은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
미드필더 쪽에서는 마르코 로이스(24, 도르트문트)와 일카이 귄도간(23, 도르트문트)를 노리고 있다. 지난 챔피언스 리그에서 활약하며 세계 축구인들의 관심을 받은 마르코 로이스는 측면 공격수 또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기용이 가능하다. 이적료로는 3,000만 파운드(약 603억 원)가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로이스는 현 소속팀 도르트문트에 충성심을 가지고 있고 위르겐 클롭 감독도 로이스를 잡으려고 할 것이다.
귄도간은 아스날, 바르사, 맨유 등에게 관심을 받으며 세계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로 자리잡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와 정확한 패스 능력까지 갖추었고, 수비형 미드필더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뛸 수 있어 다양한 자원으로 기용이 가능하다.
프랭크 램파드의 대안으로 귄도간을 생각하고 있는 무리뉴는 최소 2,500만 파운드(약 450억원)의 이적료로 예상하고 영입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