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9000본 제거중…7만5000본 추가 확인
울산시가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을 전량 제거하기 위한 행보에 나선다.
울산시는 6일 “최근 이상 고온현상과 가뭄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의 매개충 개체수와 활동이 급격히 증가하여 울산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각 지역별 자체 실정에 맞는 맞춤형 방제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올해 발생된 10만9,000본의 피해고사목을 제거 중에 있으며, 지난 10월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항공예찰 결과 7만5,000본의 피해고사목을 추가 확인한 바 있다.
또한, 피해고사목에 대해 민·관 합동 방제작업을 하는 등 방제 작업에 박차를 다하여 피해고사목 제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소나무재선충병은 1988년도에 부산에서 최초 발생한 이후, 현재 55개 시·군·구에서 발생되고 있으다.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가 재선충을 몸속에 지니고 소나무를 식해하면서 재선충이 옮겨져 소나무가 급격하게 말라가는 병이다.
이 재선충의 번식력 또한 너무나 왕성해 한번 재선충에 노출되면 최소 한 달에서 수개월 이내에 소나무는 100% 고사한다.
울산에는 지난 2000년 10월 울주군 온산면 화산리에 69본이 최초 발생하여 2012년까지 고사목 41만1,413본이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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