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부녀회 주관으로 지난 9일,10일 무역센터전시장서 열려
전남산 무공해 우수 농수특산물이 직거래로 서울을 공략했다.
장흥군과 영암군은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강남구 부녀회 주관으로 무역전시장에서 직거래 장터를 운영하여 대성황을 이루었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서 장흥군은 장흥농협과 대덕농협, 정남진유통공사 등이 참가하여 장흥쌀, 잡곡, 표고버섯, 김, 미역 등의 농수산물 11개 품목에 대해 2억여원 이상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강남구의 적극적인 협조로 쌀 등 사전 주문을 실시하여 행사 기간 중 장흥쌀 5,000포/20㎏를 판매하기도 하였다.
장흥군은 도농 직거래를 위해 2006년 2월경에 강남구 역삼2동과 자매결연을 추진할 예정이고, 오는 11월 22일부터 관악구 드림타운과 직거래를 확정하여 유치면 반월리 특산물과 장동면 석교리의 절임배추 등을 집중 판매할 예정이다.
또한 11월 23일부터 이틀간 서울 동작구 직거래를 운영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장흥군 관계자는 지난 추석에도 쌀 6,000포(20kg)를 판매해 3억여원 이상의 매출실적을 올리기도 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자매결연 자치단체인 서울 동작구, 서울 관악구 등지에서도 장흥쌀 판매 운동을 전개하여 매년 5억원 이상의 판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장흥군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농수축산업의 유통이 매우 중요함을 감안, 전국 지자체 최초로 기업형 실무부서인 '마케팅과'를 신설하여 대형유통업체와 제휴, 공격적인 판촉활동으로 전국에 유통망을 확보하고 서울, 제주, 부산 등 전국적으로 홍보 판매하여 짧은 기간 내에 많은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암군에서는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를 비롯한 생산자 단체의 협조를 받아 영암 우수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운영, 영암쌀을 비롯한 대봉감, 토하젓, 황토 고구마 등 14종의 농산물 5천 6백여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특히 이번행사는 추곡수매제 폐지 등으로 시름에 잠겨있는 농민들의 위기감을 해소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며 영암의 대표브랜드인 달마지쌀을 비롯한 자연과 함께하는 사람들의 중저가 브랜드쌀을 소비자에게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영암의 우수 농산물 판촉단장인 문학근 농산과장은 이번 행사에 발굴된 대량급식소를 비롯한 대도시 대량소비처를 대상으로 영암쌀 소비운동을 적극 전개하여 1,200포의 판매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고 밝혔다.
도농간 직거래를 통해 도시민들과 농민들의 상생을 이루어 내고자 마련된 이런 행사를 통해 지역간 균형발전을 포함한 국민통합과 발전의 꿈을 이루어 낼 수 있는 선도적인 사례로 앞으로 지자체간의 많은 관심과 활동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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