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매매가격은 1%↓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6일 내년 전셋값이 3%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연구원에 따르면, 내년 전국의 주택 전셋값은 올해 상승률(4%)보다 다소 줄어든 3% 오를 전망이며, 매매가격은 서울·수도권이 1% 상승하는 반면, 지방은 1% 떨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허윤경 연구위원은 이날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열린 ‘2014년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에서 “서울·수도권 아파트 입주가 특정 지역에 편중됐으며, 임차시장의 구조적 변화 때문에 여전히 전세시장은 불안하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수도권과 지방에서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어 전셋값 상승 압력이 둔화하고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 가속화 등 전세시장의 구조적인 변화도 계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주택 매매시장에 대해 “수도권 외곽지역은 수요 위축, 미분양 적체, 소비자 금융 부실 등의 문제로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방은 지난 2년간 과잉 공급으로 수축 국면이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서울 중심으로 수요 회복과 공급 조정이 이뤄져 1% 안팎의 상승세가 예상되나, 이 또한 대내외적 여건에 따른 변동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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