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소, ‘소비자태도지수’ 발표
삼성경제연구소, ‘소비자태도지수’ 발표
  • 하준규
  • 승인 2005.11.14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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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득층 주도로 소비 심리가 빠른 속도로 회복세를 맞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의하면 1000가구 대상 올 4분기 소비자태도지수가 46.1로 전분기, 44.9보다 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와 미래의 생활 형편과 경기, 내구재 구입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판단을 수치화한 소비자태도지수는 기준치 50을 상회하면 소비 환경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 평균 소득이 5000만원 이상인 가구의 소비자태도지수는 49.7로 지난 분기보다 2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5개 소득계층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밝혀졌다. 1000만원 미만인 가구가 43.1(전분기 42.4), 1000만원~2000만원 43.6(전분기 41.8), 2000만원~3000만원 45.5(전분기 45.3), 3000만원~5000만원 가구가 48.0(전분기 46.8)으로 조사 집계되었다. 한편 연령별 지수는 ▲20∼29세 50.3(전분기 49.0)▲30∼39세 49.0(47.2)▲40∼49세 44.9(44.2)▲50세 이상 44.4(43.3)였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아울러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2006년 한국경제 전망’ 간담회에서 경기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문건 삼성경제연구소 전무는 “3·4분기 민간소비가 4% 늘고 고유가에도 불구, 수출 증가율이 15.8%에 달했다.”면서 “하반기 들어 경기 회복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성장률은 3·4분기 4.4%에서 4·4분기엔 4.8%로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수출은 9.2%의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기존 전망치 8.6%보다 0.6%포인트 높은 것이다. 내년 수입 증가율은 11.2%에서 12.1%로 올려 잡았고, 경상수지 흑자 전망치도 62억달러에서 90억달러로 확대했다. 한편 삼성경제연구소에 의하면 내년 물가 상승률과 실업률은 각각 3.6%로 전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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