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지역 등 미분양 아파트 공급 원활해질 전망

전세금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외곽으로 이동하는 전세 세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업계는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 통계’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35만4천명 정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 인구의 경기도 순이동인구(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수치) 8만 3천명 가운데 64%는 김포, 수원 등으로 이동했으며, 올 들어 7월까지 경기, 인천 등으로 이동한 누적 인구는 작년보다 5.8% 증가한 6만 3천720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 이동은 오히려 이들 지역의 전세값 상승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10월 주택 전세 값은 9월보다 0.68%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인천과 경기도 각각 1.09%, 0.96%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서울지역의 이러한 인구이동이 김포, 파주 등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 곳의 아파트 분양률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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