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세입자들, 전셋집 찾아 외곽으로 빠진다
서울 세입자들, 전셋집 찾아 외곽으로 빠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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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지역 등 미분양 아파트 공급 원활해질 전망
▲ 서울의 높은 전세값을 보다 못한 세입자들이 인천, 경기 등지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세금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서울 외곽으로 이동하는 전세 세입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부동산 업계는 지난달 통계청이 발표한 ‘국내인구 이동 통계’를 바탕으로, 작년 한 해 서울시에서 경기도로 전입한 인구는 35만4천명 정도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서울 인구의 경기도 순이동인구(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수치) 8만 3천명 가운데 64%는 김포, 수원 등으로 이동했으며, 올 들어 7월까지 경기, 인천 등으로 이동한 누적 인구는 작년보다 5.8% 증가한 6만 3천720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러한 인구 이동은 오히려 이들 지역의 전세값 상승으로 다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의하면, 10월 주택 전세 값은 9월보다 0.68% 올라 1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인천과 경기도 각각 1.09%, 0.96%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한편, 전문가들은 서울지역의 이러한 인구이동이 김포, 파주 등 미분양 아파트가 있는 곳의 아파트 분양률을 높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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