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리빙소셜 매각 후 2년 만에 새 주인 맞이

티켓몬스터는 8일 그루폰과 인수합병(M&A)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루폰도 전날 실적발표를 하면서 티켓몬스터를 2억6000만달러(약 2760억원)에 인수했다고 공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절차가 종료되는 대로 티켓몬스터는 그루폰의 100% 자회사가 된다. 양사의 합병에 관한 법적절차는 내년 상반기에 완료될 예정이다.
앞서 2011년 8월 티켓몬스터는 미국 소셜커머스 업체인 리빙소셜에 인수된 바 있다. 리빙소셜 품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그루폰이라는 새 주인을 맞이한 것이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티몬이 리빙소셜과 함께 쌓아온 전자상거래에 대한 전문성과 그루폰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시켜 더 큰 사업 기회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티켓몬스터의 그루폰 行이 국내 소셜커머스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현재 티켓몬스터는 트래픽 기준으로 쿠팡에 1위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한편, 티켓몬스터는 그루폰에 합병된 이후에도 자체 브랜드로 남는 것으로 알려졌다. 핵심 경영진과 임직원들도 변동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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