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남도지사 14일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 만나 전남도 입장 전달
"광양항 개발은 당초 정부에서 천명한대로 투 포트시스템으로 추진돼야 한다"
박 지사가 14일 해양수산부에서 열린 전남도와 해양수산부 간 도서지역 여객운임지원 관련 MOU 체결식에 참석한 자리에서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이 언급, 전남도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했다고 도 관계자는 밝혔다.
박 지사는 오 해수부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상해 양산항 개항을 눈앞에 둔 시점에서 원-포트나 투-포트 시스템에 대한 소모적 논쟁은 더 이상 의미가 없고 바람직 하지 않다”고 강조하며 특히 “정부에서 당초 천명한 방침대로 부산항과 광양항을 동시에 개발하고 키워나가는 것이 지역균형발전이나 효율적이고 신속한 서비스를 통한 항만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역설했다고 한다.
또한 박 지사는 “전남도에서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정부의 도서주민의 여객운임 지원정책이 섬주민 삶의 질 향상에 실질적인 혜택이 될 뿐만 아니라 국가안보 차원에서도 더 더욱 중요하다”며 “섬에서 사람이 살수 있는 정책 뒷받침이 계속 돼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했다.
한편 이에 대해 오거돈 해양수산부 장관은 “전남도가 요구해 온 정부의 투 포트 정책엔 전혀 변함이 없고 현재 공사 중인 7선석도 계획기간인 오는 2008년까지 차질없이 마무리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면서 “현재 민자유치 중인 5개 선석개발사업도 적극 지원해 나갈 방침”이라고 광양항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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