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지 포브스 선정, 삼성전자 9위 현대차 81위

애플이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브랜드'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한국 기업에서는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만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의 순위는 9위로 지난해보다 3계단 올랐고, 현대자동차는 81위로 10계단 떨어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가치있는 100대 브랜드'에 따르면,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1043억달러(약 111조691억원)로 평가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수치다.
애플의 주가는 2012년 9월 최고가를 기록한 뒤 45%나 감소했다. 그러나 주가는 최근 6개월 간 꾸준히 상승하는 등 애플의 브랜드 가치는 역대기록을 계속해서 경신하고 있다.
2위는 567억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지닌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차지했다. 이어 코카콜라(549억달러), IBM(507억달러), 구글(473억달러), 맥도날드(394억달러), 제네럴일렉트릭(GE.342억달러), 인텔(309억달러), 삼성(295억달러), 루이비통(284억달러)이 상위 10개 기업으로 꼽혔다.
이 명단에 한국 기업은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만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브랜드 가치가 지난해보다 53%나 증가했다. 상승폭은 100개 기업 중 최고였다. 포브스는 삼성전자에 대해 "혁신적인 제품을 강조하는 등 브랜드 가치가 지난 3년 동안 136%나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의 브랜드 가치는 65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1% 늘었다. 하지만 순위는 10계단 하락한 81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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