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보고 없이 규정 외, 세탁실서 후배 교육

최근, 공군사관학교 2학년 생도와 육사 1학년 생도가 몸싸움을 벌여 ‘육사 하극상’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6일, 2학년 생도가 아침 구보 때 목소리가 작고, 태도도 불량했다면서 육사 1학년 생도를 세탁실로 불러내 '엎드렸다 일어서기' 등 얼차려를 시켰다.
그러자 육사 생도가 갑자기 선배에게 반항을 하면서 시비가 붙었고, 근처에 있던 공사 2학년 생도 2~3명이 다가와 차렷 자세를 지시했으나, 육사 1학년 생도는 이에 불응하고 선배에게 욕설을 하며 얼굴을 밀치는 등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공군 서울공보팀장인 김권희 중령은 “육해공군 사관학교 1학년 생도들이 합동성 강화를 위해 다음 달 말까지 공사에서 통합 교육을 받던 중에 발생한 일로 현재, 해당 육사 생도는 육사로 원대 복귀 조치됐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사전 보고 없이 규정 외로 세탁실에서 후배 교육을 한 공사 2학년 생도를 조사하고, 육군은 얼차려를 받다가 일어난 하극상이 왜 벌어진 것인지 육사 1학년 생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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