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팀 구성, 미검 수배자 검거시 가산점 부여
10일 경찰청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11일부터 내년 1월29일까지 80일간 주요 지명수배자 4600명에 대한 특별 검거 활동을 벌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수사 역량이 뛰어난 수사관으로 전담팀을 구성해, 추적 검거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전하면서 그동안 검거하기 어려웠던 공개지명수배자나 장기간 미검 수배자를 검거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또 검거 과정에서 국민 불편과 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무분별한 검문·검색 활동을 피하고, 영장 제시, 가족에 대한 통지 등의 적법절차를 준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악성 수배자들은 범죄를 저지르고 도피한 뒤 다른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높아 이번 검거 활동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경찰의 엄정한 법집행 의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의 중점 검거 대상은 4대 사회악 범죄 사범(197명), 살인·강도·방화·마약 사범(808명), 조직폭력배(30명), 상습사기 등 상습성 범죄 사범(159명), 2011년 이후 미검 공개수배자(40명), 피해 금액 5억원 이상 사건(2600명), 6건 이상 지명수배자(179명), 인터폴 적색수배자(20명)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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