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스타 베컴, 왕실 기사 작위 후보
영국 축구스타 베컴, 왕실 기사 작위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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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등에서 국위선양 및 활발한 자선 활동을 한 공로로 후보에 올랐다

‘프리킥의 마술사’ 데이비드 베컴(38)이 영국 왕실 기사 작위를 받을 전망이라고 데일리메일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왕실 관계자가 베컴에게 작위수여 후보 검증을 시작한 사실이 공개되면서 확인됐으며, 최종 선정 여부는 이달 말에 발표될 예정이다. 작위 후보는 탈세나 회계 부정 같은 결격 시비에 휘말릴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영국 국세청에서 철저히 조사부터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컴은 지난 2003년 축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왕실 훈장을 받고 나서 현역 선수로 활약하면서 스포츠 외교 사절 역할도 했다.

또 영국 축구협회 총재 윌리엄 왕세손과 왕실 주최 행사 및 자선 활동 등으로 각별한 친분도 쌓았다. 이 같은 현황에 힘입어 베컴이 기사 작위를 수여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베컴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데뷔하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미국 LA 갤럭시 등을 거쳐서 지난 5월 파리 생제르맹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 지으며 은퇴했다.

현재는 미국 마이애미를 연고로 두고 있는 팀을 창단해 구단주로서 제 2의 축구 인생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한편 베컴은 지난 2007년에도 2012년 런던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하며 기사 작위 수여에서 거론된 적이 있다.

영국 런던 타블로이드 신문은 당시 “LA 갤럭시로 이적을 앞둔 베컴의 작위 수여 여부를 놓고 의회 내부에서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베컴이 후보에 오른 것은 문제가 없지만 영국에서 뛰지 않고 미국에서 활동하면서 (미국에) 세금을 내는 것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많다”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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