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한성대 입구에서 사랑을 외치다
설경구, 한성대 입구에서 사랑을 외치다
  • 강정아
  • 승인 2005.11.16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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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 영화 ‘사랑을 놓치다’ 촬영 중 송윤아 애타게 찾아
대학시절부터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던 두 남녀의 애틋한 사랑이야기인 영화 ‘사랑을 놓치다’가 설경구의 한을 풀어줬다. 액션, 코미디, 드라마 등 전천후 연기를 펼친 그였지만, 유독 절절한 사랑을 다룬 멜로영화의 주인공은 맡아보지 못한 것. 그런 그가 10년에 걸친 두 남녀의 애틋한 인연에 대한 영화 ‘사랑을 놓치다’에서 목청 높여 사랑을 외쳤다. 삼선동 연수(송윤아)의 동물 병원 앞. 동네가 떠나가라 노란 셔터를 두드려대는 소리에 동네 사람들이 바깥을 내다본다. 이날 촬영 분은 뒤늦게 연수(송윤아)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깨달은 우재(설경구)가 동물병원으로 연수를 찾아가는 장면. 주민들에게 사전 양해를 구한 촬영이었지만 밤 10시가 넘어간 시간에 소란을 떠니 어느덧 구경꾼만 70여명이 되었다. 하지만 최고의 배우 설경구의 연기에 숨죽이며 엑스트라를 자청하는 주민까지 있을 정도.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사랑을 놓치다’는 ‘마파도’의 흥행감독인 추창민 감독의 차기작으로 2006년 1월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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