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부터 실질적 경영맡아...후임사장 선임될 때까지 사장직 수행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이 경영실적 부진과 영구채 발행 지체 등에 대한 책임을 지고 11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따라 한진해운은 김 사장의 사의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하고 후임사장 선임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새로운 사장이 선임될 때까지 사장직을 수행한다.
한진해운의 유동성 문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작됐다. 연내 갚아야 할 기업어음(CP)만 2200억원, 내년 3월 1800억원, 4월과 9월 각각 600억원, 1500억원씩 회사채와 CP 만기가 돌아온다.
한편, 김 사장은 씨티은행 출신으로 2001년 한진해운에 둥지를 틀었다. 이후 2009년 1월부터 한진해운 사장직을 수행하며 한진해운의 실질적인 경영을 맡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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