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력사 영업 비밀 빼돌려 경쟁사 세운 40대 입건
협력사 영업 비밀 빼돌려 경쟁사 세운 40대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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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한국대표, 배임 혐의…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1일 기존 협력업체의 영업 비밀을 몰래 빼돌려 회사를 설립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A사 국내대표 배모(47)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범행에 가담한 협력업체 L사 전 직원 유모(39)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1일 밝혔다.

배씨 등은 A사 국내영업을 담당할 회사 설립을 준비하던 지난 2012년 5월부터 9월까지 L사의 각종 영업 비밀을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배씨 등은 기존 협력사인 L사와 경영상의 의견 충돌로 계약을 해지한 뒤 평소 친분이 있던 L사 직원들과 공모해 고객리스트와 통계분석시스템 등 각종 영업비밀 등을 빼돌려 경쟁 회사를 세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중소기업은 기술·영업비밀 등 중요한 경영정보가 외부로 빠져나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 관리를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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