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페루 실질협력 확대키로
한. 페루 실질협력 확대키로
  • 김부삼
  • 승인 2005.11.16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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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 톨레도 페루 대통령과 정상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16일 국빈방문 중인 알레한드로 톨레도 페루 대통령과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실질관계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양 정상은 에너지와 정보기술(IT), 생명공학(BT) 분야 상호협력 방안과 함께 북한 핵문제를 포함한 한반도 정세와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공동 관심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노 대통령은 "페루의 높은 경제성장은 톨레도 대통령의 민주주의 공고화, 부패청산 등 개혁정책 성공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한국의 개발경험을 공유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고 김만수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특히 노 대통령은 최근 페루의 높은 경제성장은 톨레도 대통령의 민주화 및 부패청산 노력 등 개혁정책의 성공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하고, 향후 한국의 개발경험을 페루와 공유할 의사가 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톨레도 대통령은 한국과의 교역증진 등에 만족감을 표명하며 한국기업의 대(對) 페루 투자증대와 함께 페루가 국가 개발전략기획 수립을 위해 설립중인 '국가개발전략기획센터(CEPLAN)'에 대한 개발경험 자문을 요청했다. 양 정상은 또 청소년, 스포츠 교류 등 인적, 문화적 교류협력도 증진하고 각각 동북아와 남미에서 상호 교두보 역할을 하는 등 양 지역간 협력관계 증진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톨레도 대통령은 또한 페루가 한국의 친구로서 유엔과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등 국제무대에서 한국과 긴밀히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페루 정상회담은 96년 김영삼 대통령의 페루 방문 이후 9년만에 개최된 것이며, 페루 대통령의 국빈방한은 93년 알베르토 후지모리 대통령 이후 12년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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