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법외노조 부당성 세계에 알릴 것'
전교조, '법외노조 부당성 세계에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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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교원단체총연맹 사무총장 등 방문 예정
▲전교조에서 12일 오전 9시30분 외신기자회견을 준비중이다. /사진:전교조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가 정부의 법외노조 결정에 대해 국제 사회에 부당성을 알리기 위해 12일 오전 9시30분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정부의 전교조 설립 취소를 탄압으로 규정하고, 이를 세계 주요 언론에 알리는 외신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또 오는 16~18일, 세계교원단체총연맹(Education International, EI)의 프레드 반 리우벤(Fred van Leeuwen) 사무총장과 수잔 호프굿(Susan Hopgood) 회장이 한국을 방문해 전교조 법외노조 문제 해결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원칙과 국민 대통합을 강조하면서 자신에게 비판적인 세력을 제거하기에 급급한 박근혜 정부의 실상을 세계 시민들과 공유하고, 한국사회에서 전교조의 의미와 양심 있는 국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이 전교조 지키기에 앞장서는 이유를 알려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전교조는 해직자를 조합원으로 인정하고 있는 규약을 개정하라는 정부의 결정에 따르지 않아 지난달 24일 정부로부터 '법외노조' 통보를 받고, 현재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으로부터 노조 전임자의 학교 복귀, 사무실 퇴거 조치, 단체교섭 중지 등을 통보받은 상황이다.

한편, 전교조는 고용노동부장관을 상대로 법외노조 통보 효력을 정지해 달라며 서울행정법원에 법외노조통보 집행정지가처분 신청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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