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 목표 1000명 달성

드라마 ‘오로라 공주’ 연장에 반대하는 서명이 진행 중이다.
MBC ‘오로라 공주’는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로 ‘막장’요소가 극의 ‘이야기’보다 조금 더 앞서는 일일 드라마다. 그럼에도 특이한 재미와 중독성이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MBC 측은 원래 120부작으로 기획된 드라마를 지난 9월 30회 연장, 150부로 종영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최근 임성한 작가가 드라마의 50회 연장을 요청해, 제작진과 배우들이 조율 중에 있다고 알려졌다.
여기서 특이한 점 몇 가지가 있다. 첫째는 연장 횟수다. 보통은 10회 내외 많아도 20회 이내로 연장을 논의하지만, 지금 ‘오로라 공주’는 30회에서 50회 사이에서 연장을 논의 중이다.
둘째는 시청자들에 의한 연장 요청이 아니라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아고라를 통해 반대 서명을 할 만큼 드라마 연장에 회의적이다. 하지만 ‘작가’의 요청으로 드라마의 연장이 논의가 되고 있다.
이는 임성한 작가의 ‘특이한’ 영향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임성한 작가는 특유의 거침없는 스타일로 일정 시청률을 항상 보장해왔다. 물론 그 만큼 스토리가 없다는 비판도 많이 받아왔지만, 그 정도로는 작가의 영향력을 낮추기 힘들었다.
과연 이번 ‘오로라 공주’의 반대 서명이 임성한 작가의 영향력에 제동을 걸지 주목 해 볼 부분이다. 현재 다음 아고라 청원글은 목표치였던 1000명을 채운 상태다. 그리고 계속 서명자 수가 늘고 있어 몇 명까지 올라갈 지는 미지수다.
누리꾼들의 의견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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