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노조 "강릉점 불매운동 시작" 본사 강력규탄
홈플러스 노조 "강릉점 불매운동 시작" 본사 강력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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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해고자 원직 복직 판결 불복, 재심 청구에 뿔 나
▲ 사진 : 홈플러스

홈플러스 노동조합이 홈플러스 강릉점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다.

홈플러스 노조는 11일 서울 역삼동 홈플러스 본사 앞에서 ‘홈플러스 강릉점 불매운동 선포 기자회견’을 갖고 “강릉지방노동위원회의 해고자 원직 복직 판결에 불복하는 홈플러스를 규탄한다”며 강릉점 불매 운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불매운동은  홈플러스 본사가 비정규직 직원5명에 대한 해고와 징계가 부당하다는 강릉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대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한 것이 원인이다.

홈플러스 강릉점은 지난 6월 상벌위원회를 열어 행사 후 남은 사은품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강릉점 노조지부장 등 3명을 해고하고 2명에겐 감급 결정을 통보했다. 징계를 받은 5명은 노조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직원들로 알려졌다.

지난 9월 25일 강원 지방노동위원회는 “홈플러스 강릉점이 내린 해고와 감급은 부당해고이며 부당징계”라고 판정했다. 하지만 홈플러스 본사는 결과에 불복하고 중노위에 재심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홈플러스 강릉점은 관리자들의 불법과 비리에 대한 조합원들의 제보에 대해서는 모른 척 하고 있는데 반해 노동조합의 열성 간부와 조합원은 표적 징계, 해고 하고 이미 지방노동위원회에서 조합원에 대한 징계와 해고가 부당하다는 승소판결이 났음에도 노동자들을 원직복직 시키는 것이 아니라 불복하고 중앙노동위원회에 제소하는 파렴치한 행위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고자들이 원직 복직될 때까지 홈플러스 강릉점 불매운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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