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가 동절기를 대비해 5대 분야 동절기 특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대구시는 △저소득시민 및 취약계층 보호 △폭설·한파 등 재해예방 △화재 및 산불예방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 안전관리강화 △에너지 절약대책 강화 등 5개 분야를 동절기 특별 종합대책으로 삼아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저소득시민 및 취약계층 보호’의 경우 예년보다 긴 혹한기로 인한 난방 연료비 지출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보호지원을 위해 연료비의 적기 지원 등 체계적인 월동대책을 수립해 추진된다.
또 기초생활보장수급자·노숙인 등 9만9308명과 사회복지생활시설·노숙인 쉼터 등 시설 1761개소를 대상으로 난방비 지원 및 위문을 실시하며 연탄사용가구 2643가구를 대상으로 연탄공급을 시행할 예정이다.
독거 어르신 및 소외계층이 거주하는 가구, 노출 또는 보온상태가 미흡한 장소에 설치되는 세대별 계량기 등을 대상으로 1,300개의 동파방지용 수도계량기로 교체·설치한다.
‘폭설, 한파 등 재해예방’ 대책으로는 자연재난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폭설(제설작업), 폭염(살수작업) 등 계절별 재난대응 및 재난 발생 시 현장 영상·통화 서비스가 가능한 Web GIS기반 종합상황판 및 현장대응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해 시행한다.
또 눈으로 인한 피해 방지를 위해 교통두절 예상지역 46개소 및 등산로 통제구역 10개소를 지정·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도로의 경우 모래함 3600개소를 설치하고 제설장비 15톤 습염살포기외 7종 647대를 준비하며 50개 노선을 중점 제설구간으로 설정·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화재 및 산불예방을 위해 대형화재 취약대상 2854개소(10% 범위 내 표본조사) 및 전통시장 114개소를 대상으로 특별 관리하며,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통제구역(11,420ha) 운영 및 등산로 35개 노선을 폐쇄할 예정이다.
대형공사장 등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주요 공사장(24개소), 지하차도터널(36개소) 배수펌프장(18개소), 제방(28개소) 등 설해취약지역을 사전 점검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한다.
에너지 절약대책을 수립해 동절기 전력수요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전력부족난에 대한 대 시민 홍보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동절기에는 특히 취약계층의 보호와 폭설 등 재해 예방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