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효율적인 조직운영과 신속한 의사결정 위해"

2년 만에 법정관리 절차를 마친 대한해운이 새 출발을 맞아 조직변경 및 인사를 단행했다.
대한해운은 12일 “회생절차 종결에 따라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 결정을 통한 업무생산 제고를 위해 조직변경 및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해운은 기존 ‘2본부 1실 8팀’에서 ‘2본부 3실 2사업부 9팀’으로 조직을 변경했다. 또 과거 본부/팀 직제에서 본부/실·사업부/팀으로 조직단위를 바꾸었다. 이로 인해 경영층과 실무라인의 원활한 소통 및 유기적인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대한해운은 설명했다.
신규임원 선임 및 임직원에 대한 승진도 이뤄졌다. 대한해운은 우오현 SM(삼라마이더스)그룹 회장과 김용완 대표이사를 각각 회장과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대한해운은 지난 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결정을 받았다. 대한해운은 2011년 1월 해운업황 불황으로 법원에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냈다. 이후 채권자들의 동의를 얻어 회생계획안이 인가됐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SM그룹 계열사인 티케이케미칼에는 지난 9월 2150억원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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