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가 2015년까지 ‘부산시 해수욕장 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을 세웠다.
부산시는 그동안 백사장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유기적 협조체제 구축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백사장 관리, 호안정비, 소규모 양빈 등 일반관리 업무는 구·군에서, 연안정비사업 등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시설개선 사업의 경우는 부산시에서, 해수욕장 관련 백사장 모니터링이나 대규모 복원사업 등은 해양수산부에서 추진하는 등 여력을 집중시키기 어려웠다.
이에 따른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부산시는 올해 12월까지 구·군 담당,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해수욕장 사빈관리 T/F팀’이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T/F팀은 해수욕장별 사빈 현황 및 관리 실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바탕으로 마스트플랜 수립 방향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한, 부산시는 내년에 해운대, 송도 등 주요 해수욕장에서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여 해수욕장 관리 강화방안을 우선 검토하고 해수욕장 관련 자료 DB화, 해수욕장 관리 강화방안 등을 주요내용으로 별도 연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후 분야별 연구를 거쳐 2015년 이후 해수욕장별 발전방안을 담은 ‘부산시 해수욕장 관리 마스터플랜’을 수립 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마스터플랜이 성공적으로 마련되면 그동안 학회, 연구기관, IPCC(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등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이상기온으로 인한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등 연안침식에 대하여 부산시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