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서 도망친 후배 2명 붙잡아 폭행…
경남 마산동부경찰서는 조직에서 관리하던 불법게임장을 경찰에 신고했다며 조직에서 도망친 후배를 붙잡아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린 뒤 잠적해 도피생활을 하던 아리랑파 행동대원 A(27)씨를 붙잡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6월 "조직에서 운영하던 불법게임장을 경찰에 신고했다" "평소 선배 대접을 해주지 않는다"는 등의 이유로 B(23)씨를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렸으며, 지난해 1월에는 조직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2명의 후배 조직원을 수차례 때려 갈비뼈를 부러뜨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또 다른 조직원들과 통화한 내역을 분석해 잠적한 A씨의 행방에 대해 추적에 나섰고, 먼저 붙잡힌 조직원을 상대로 집중 수사를 벌이며 포위망을 좁혀나가는 도중, 도피생활에 염증을 느낀 A씨가 결국 경찰에 자수의사를 밝혀 지난 13일 창원시내 한 식당 앞 도로에서 붙잡았다.
현재,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 등을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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