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교' 건설 첫 발파, 기공식 가졌다
'목포대교' 건설 첫 발파, 기공식 가졌다
  • 김호성
  • 승인 2005.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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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비 380억원 확보, 17일 공사탄력 받아 본격 시공 착수
목포 앞바다에 위치한 반달 모양의 섬 고하도를 지나는 높이 53m, 총연장 4.15km의 목포대교 건설공사 기공식이 17일 대반동 봉후마을 앞 매립지에서 개최됐다. 국비 380억원 확보로 시공에 탄력을 받게된 목포대교 건설공사는 그간 목포시장(정종득)이 수차례 국회 및 중앙부처를 방문, 발로 뛴 결과 내년 사업비가 당초 130억원에서 100억원이 추가, 230억원으로 증액되었으며, 이후로도 목포시장과 이 지역 출신 국회의원(이상열)의 지속적인 건의로 150억원이 추가 증액되어 총 380억원이 국회 건교위 상임위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공사비 2,823억원이 투입되는(공사비 2,740억원, 보상비 83억원) 목포대교는 목포 시조(市鳥)인 학이 날개 짓하며 비상하는 모형으로 교량건설이 추진되는데 특히 주변 능선을 따라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고 빼어난 풍광을 그대로 살려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건설 이미지를 선보이는 계획과 병행 추진돼 시민들의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북아의 새로운 중심이 될 목포항의 관문으로서 새로운 공법과 기술로 건설될 목포대교는 목포 앞바다의 수려한 절경을 배경으로 시계를 확 트이게 할 것으로 기대되며, 130여개의 야간 경관 조명을 이용해 봄과 여름에 블루(Blue)와 화이트(White)계열의 시원한 컬러를 사용하고 가을과 겨울에는 옐로우(Yellow)계열로 따뜻한 컬러를 사용해 야간 10시부터 자정까지 새로운 배경을 창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날 기공식을 갖고 착공에 들어간 목포대교 건설공사는 진입도로 개설공사, 현장사무실 부지 및 작업장 부지 매립, 교량 교대 설치 시추작업 등의 공정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하게 된다. 시관계자는 “목포대교가 2011년에 준공되면 신외항과 서해안고속도로, 무안 국제공항 및 해남, 진도 방면의 연계 교통망이 구축되어 물류시설 간의 접근성을 높이고 물류비용 절감 효과는 물론 고하도 개발에 따른 주변 지역간 교통수요를 효율적으로 처리해 관광주역 및 지역경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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