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동물원 ‘쥬쥬’ 또 ‘동물학대’ 논란
테마동물원 ‘쥬쥬’ 또 ‘동물학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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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 꼬챙이로 찌르고, 오랑우탄 인대 끊고...‘경악’
▲ 동물자유연대 보도자료 영상 캡처

테마동물원 ‘쥬쥬’가 동물학대를 지속하며 쇼를 벌이고 있어 다시 한 번 논란이 되고 있다.

테마동물원 쥬쥬는 지난 9월 바다코끼리 학대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그 후 개선하겠다는 목소리가 있었으나, 이번에는 악어쇼에서 사육사가 악어를 꼬챙이로 찌르는 등의 동물학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1일 동물원에서 동물학대 현장을 동영상으로 담아 지난 7일 유튜브에 공개했다.

해당 동영상에서는 사육사가 수차례에 걸쳐 악어의 얼굴, 몸통 등을 긴 도구로 찌르거나 발로 차고 있어 해당 동물의 생명이 자칫 위험할 수도 있는 장면이 담겨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5일 “쥬쥬 동물원에 의견서를 발송해 악어 쇼 중단을 요청했으나 여전히 동물원 측에서는 공식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연대는 “쥬쥬 동물원 대표의 한국동물원수족관협회 회장직 해임을 요구하는 서명운동과 함께 동물 쇼 중단을 지속적으로 요구할 계획”임을 피력했다.

이러한 지적에 쥬쥬 관계자는 “동물 쇼 준비 과정에 일부 문제점이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개선해나가기 위해 노력 하겠다”면서 “다만 보는 시점에 따라 다를 수 있고 동물을 학대한 것이 아니라 쇼를 위해 동물을 이동시키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테마동물원 쥬쥬는 오랑우탄의 손가락 인대를 끊었다는 의혹 및 바다코끼리ㆍ반달가슴곰 등에 학대행위 등으로, 지난 10월 동물보호법 위반과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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