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충북 지역 학교비정규직, 부분파업 돌입…15일 전국확대
경기도·충북 지역 학교비정규직, 부분파업 돌입…15일 전국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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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방 교육청, "급식 차질 없게 하겠다"

경기도와 충북 지역 학교비정규직들이 14일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15일에는 파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회계직연합 학교비정쥬직본부 경기지부는 이날 오전 도교육청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파업에 돌입했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파업 규모는 경기지역 138개 학교 750여 명 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파업으로 80개 학교가 급식 대신 도시락을 싸오도록 하거나 빵이나 우유 등 간편식을 제공했다. 또 7개 학교는 외부 업체에 점심 도시락을 의뢰했고, 4개 학교는 단축 수업을 했다.

충북지역에서도 학교비정규직연대 소속 조합원들이 부분 파업에 들어갔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이날 오전 도내 10개 학교에서 60여명의 조합원이 충북도교육청 앞에 집결, 파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학생들이 점심을 거르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해당 학교에 긴급 지시했다. 전면 파업이 이뤄진 4개 학교는 빵과 우유를 지급하고, 사전에 도시락을 싸오라는 안내문을 발송하기도 했다.

한편, 15일에는 전국 단위의 파업이 예정돼 있다.

전북과 대전, 울산 등의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도 15일 파업에 돌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천성인 학교비정규직연대 대전지부 조직국장은 “전회련 본부는 15일 간부 중심으로 전국 단위 경고 파업을 할 예정으로 충북 청주에 집결하기로 했다”며 “연대회의 차원에서는 11월 말께 전면적인 파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충북 지역의 파업 역시 15일 들어서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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