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령 가구공장 사이트 운영, 판매금 가로챈 50대 덜미
유령 가구공장 사이트 운영, 판매금 가로챈 50대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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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영장 청구되자 잠적…추적 수사끝에 구속
▲사이버 범죄 예방정보 알리미 넷두루미 /사진:넷두루미

15일 서울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실제 가구공장을 운영하지도 않으면서 해당시청과 세무서에 통신판매업과 사업자등록을 하고 인터넷에 ‘상록수가구’라는 이름의 가구공장사이트를 개설해 사무용품과 주방용품 등을 판매한다고 속여 1000만원 상당을 챙긴 강모(56)씨를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인터넷 물품사기 범행은 물품을 싸게 구매하려는 심리를 교묘히 이용하고, 같은 카페 회원에게는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송금한다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는 지난 1월~9월까지 27명의 피해자로부터 1000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가 있으며, 올해 같은 수법의 범행으로 2회에 걸쳐 벌금형을 선고 받았으나 영장실질심사 전날 피해자 2명에게 피해액을 변제해 영장이 기각된 바 있다.

이후 강씨는 또 다시 같은 범죄를 2차례 범한 뒤 구속영장이 청구되자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채 잠적했지만 사이버 수사팀의 추적 수사 끝에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인터넷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경찰청 넷두루미(www.net-durumi.go.kr) 또는 인터넷사기 피해자모임 카페 더치트(www.thecheat.co.kr) 등에서 사고 계좌 여부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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